'가짜 백수오'성분인 이엽우피소가 들어가있는 백수오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이 제조사와 홈쇼핑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가짜 백수오를 구입한 소비자들은 최근 내츄럴 엔도텍 등 제조사와 홈쇼핑 등 판매사를 상대로 민, 형사상 소송에 들어갔다.
법무법인 다담은 "가짜 백수오 제품을 산 소비자들을 모아 전액 환불을 물론 위자료 손해배상까지 청구하는 내용으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담은 소송에 참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소비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미 착수금을 지불한 소비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착수금은 1인당 9900원으로 소송에서 이길 경우, 보상금액의 10%를 법무법인이 가져가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담 측은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식약처 등 감독 당국 관계자도 소송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포털사이트의 회원수가 3400명인 가짜 백수오 피해자 환불을 위한 단체소송 카페에서도 법무법인 조율을 선정하고 소송 준비에 들어가면서 가짜 백수오를 둘러싼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