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질투·하대·비아냥 '만행 들통난 백옥담'...정혜선 분노의 등장 '통쾌', 호된 대가 치르나

입력 2015-05-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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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압구정 백야'(사진=mbc)

'압구정 백야' 백옥담이 박하나에게 저질러온 그동안의 만행이 탄로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에서는 백야(박하나)와 선지(백옥담)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며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선지는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임신한 백야가 침실에 누워있는 것을 못마땅히 여기고 불만스러운 발걸음으로 백야의 방의 들어온다. 시조모 단실(정혜선)과 시모 정애(박혜숙)는 외출한 상태였다.

백야의 방에 들어온 선지는 "좀 내려와 거들어라. 나 혼자 힘들어. 남 안 갖는 애 너 혼자 가졌니"라며 "난 사둥이 갖고도 어머니 거들었다. 그깟 애 하나 갖고 만삭도 아니면서 누워만 있어?"라고 아랫사람 대하듯 막말을 퍼부었다.

백야는 '그깟' 이라는 말에 발끈하며 "내가 참으려고 했는데"라고 말문을 열려했지만, 선지는 백야의 말을 막으며 "너만 참은거 아냐. 나도 참았어 그동안. 너 공주야 완전, 옛날 백야는 온데간데 없고. 식구들 떠받들어주니 황후마마 된거 같아?"라고 비아냥거리는 말투로 백야에 대한 질투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백야는 그동안 자신을 하대한 선지의 태도를 열거하며 "그동안 나 밥 당번만 시켰지. 일 하는 사람들 앞에서 반말 짝짝 해대고 이거해 저거해 하는 게 배려야? 그건 대놓고 무시지. 모르는 사람이 보면 네가 형님인 줄 알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선지는 "그렇게 형님 대접 받고 싶어? 힘 안들어. 해줄게"라며 또다시 비아냥거렸다. 백야는 기가 막히다는 표정을 짓는다.

이때 외출을 한 단실과 정애가 돌아와 언성을 높이고 있는 두 며느리의 대화를 듣게 된다.

백야는 특히 과거 명란젓 반찬 일화를 꺼내며 "그 때 부모 없이 자라 명란 하나 제대로 못 다룬다였어"라고 말했다. 선지는 반성의 기미 없이 "내말이 틀려? 음식이랑 살림은 내가 잘해. 억울해 하지말고 배워. 난 20년 넘게 우리 엄마 하는 거 보고 컸어. 살림? 그렇게 만만한거 아니야"라고 백야의 치부를 건드렸다.

백야는 "지금 내가 못 배웠다는거네, 부모 없이 커서?"라고 화를 냈고, 선지는 "자격지심으로 듣지마. 자신의 발전을 위해 순수하게 받아들여봐. 그래야 발전있어"라고 비난했다.

이에 백야가 "어머니 안 계시면 주방 딱 지키고 서서 밥물이나 보라고 하고. 네가 날 딱지 정도로 취급해? 넌 우아하게 음식하면서. 정리해라 설거지해라. 넌 의도적으로 나 무능하게 만들어"라고 분노하자, 선지는 "잘 배워서 나 분가하면 네가 해. 넌 태교 안 하니. 마음 곱게 써. 아기한테…"라고 충고한다.

이때 단실은 더이상 못 봐주겠다는 듯 "이 무슨 되먹지 않은"이라고 소리치며 방에 들이닥쳐 선지를 분노 가득찬 눈으로 쏘아봤다. 정애 역시 믿을 수 없다는 눈빛이었다.

'압구정 백야'는 15일 오늘 종영으로 단 1회만 남기고 있어 질투와 시기, 이간질, 무시로 일관해 온 선지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어떤 대가를 치르게 될 지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압구정 백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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