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ㆍ유벤투스,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 [UEFA 챔피언스리그]

입력 2015-05-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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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와 피를로.

FC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펼쳐진다.

바르셀로나는 6월 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피아스타디온에서 열리는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유벤투스와 맞붙는다.

유벤투스는 14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1-1로 무승부를 이뤘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1차전(2-1) 승리를 더해 1·2차전 합계 3-2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바르셀로나는 13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2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3으로 패했지만 1차전(3-0) 승리에 힘입어 결승에 올랐다.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의 경기는 진정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전망이다. 리오넬 메시(28), 루이스 수아레스(28), 네이마르(23)를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였다. 메시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을 기록했고, 네이마르는 9골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했다. 바르셀로나는 결승에 오르는 동안 28득점으로 바이에른 뮌헨(33득점) 다음으로 높은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에 맞선 유벤투스는 견고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4강에 진출한 네 팀 중 7실점으로 가장 적은 골을 내줬다. 안드레아 피를로(36),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29), 아르투로 비달(28), 폴 포그바(22)가 중원을 장악해 매끄러운 공·수 전환을 가능하게 했다. 활동량으로도 상대를 압도한다. 총 13만5111m를 달린 스테판 리히슈타이너(31)를 비롯해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1)와 비달이 활동량 상위권을 휩쓸었다. 피를로(9.7㎞)도 경기당 평균 10㎞에 육박하는 활동량을 소화하며 노장의 연륜에 체력을 더했다. 카를로스 테베즈(31)와 알바로 모라타(23)로 공격에도 힘을 더했다.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48) 감독은 “바르셀로나가 어려운 팀인 것은 안다. 그러나 우리는 베를린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안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트레블 달성(리그 우승·FA 컵 우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어 더욱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90점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86점으로 바르셀로나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그러나 두 팀의 득실차는 15점으로 바르셀로나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비기고 레알 마드리드가 모두 승리해도 바르셀로나가 리그 1위를 차지하게 된다. 25일 펼쳐지는 스페인 FA 컵(코파 델 레이) 결승에서는 빌바오와 맞붙는다.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바르셀로나는 통산 5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된다.

유벤투스는 이미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을 확정했다. 승점 80점을 획득한 유벤투스는 2위 AS 로마(승점 64점)를 큰 차이로 제쳤다.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탈리아 FA컵(코파 이탈리아) 결승전에서는 SS라치오를 상대한다. 상대전적 5승 3무 1패로 앞서는 유벤투스의 FA 컵 우승이 유력하다. 유벤투스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은 2002~2003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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