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올해 1분기 한진칼과 대한항공에서 10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15일 한진칼과 대한항공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올해 1~3월 대한항공에서 5억1600여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 조 회장이 1분기 한진칼에서 받은 3개월치 보수는 5억1600만원이다.
조 회장은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등기임원에 적용되는 연봉공개 대상이다.
조 회장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한진해운의 분기보고서에서는 5억원 이상의 급여를 받지 않아 급여를 공개하지 않았다.
조 회장은 앞서 지난해 4월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직에 오르면서 "회사가 흑자전환할 때까지 연봉을 받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