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제과가 '허니버터칩'의 영향으로 올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연간 실적 개선까지 전망되며 크라운제과 주가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15일 크라운제과는 전일보다 14.94%(4만7000원) 상승한 36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크라운제과의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올해 초 한 증권사에서 제시했던 목표주가 36만원을 뛰어넘었다.
거래량은 1만8955주로 전일 거래량 대비 729.88% 증가했으며, 거래대금은 66억2900만원으로 전일 대비 1.29% 늘어났다.
이날 크라운제과의 급등은 1분기 호실적에 기인한다.
크라운제과는 1분기 영업이익이 201억1194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76억4128만원으로 11.8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13억4665만원으로 599.6% 폭증했다.
시장 컨센서스로는 영업이익 142억원, 매출액 2824억원, 순이익 47억원이었으나 실제 실적은 예상치를 훌쩍 웃돌았다.
이 같은 성장세에 따라 크라운제과는 올해 연간 실적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에서는 크라운제과의 올해 영업이익은 743억원, 매출액은 1조1965억원, 순이익 35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제과 부문이 대리점 채널 중심의 판매량 증가, 제품가격 인상, 신제품 인기 등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 또 빙과 부문에서는 기저효과 큰 가운데 가격 정상화 정책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아울러 자회사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의 판매호조가 이어져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