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가 삼성 출신의 임원을 영입하는 등 영업ㆍ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금호타이어는 5일 "영업ㆍ마케팅 및 중국사업 강화 차원에서 1일자로 부사장 2명과 전무 1명 등 총 3명의 임원을 외부에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영입된 임원은 오장환 영업총괄 부사장(사진 좌), 김병추 중국지역 본부장(사진 중), 노원일 마케팅 본부장(사진 우) 등이다.
오장환 부사장은 성균관대 산업심리학과를 나와 삼성전자에 입사한 후 줄곧 판매ㆍ마케팅 부서에 근무한 영업 전문가로 이번에 금호타이어에서 영업 총괄을 맡게 됐다.
김병추 부사장은 서강대 철학과를 졸업한 뒤 (주)대우에 입사해 싱가폴 법인장 및 상해 란생대우 총경리 등을 맡은 바 있다.
노원일 전무는 인디아나대 경영학석사(MBA)를 거쳐 삼성그룹에 몸을 담은 후 SK텔레콤과 SK텔레텍을 거친 뒤 팬택계열에서 해외총괄 영업 상무를 지낸 바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지난해 환율인하, 원자재값 상승 등 경영환경 악화로 계획대비 실적이 저조하였다"며 "영업 및 해외 사업 전문 인력을 영입함으로써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영업 및 해외 사업 역량을 강화해 경영실적을 호전시켜 나가고자 외부 수혈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