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자동차등록대수가 지난해말 현재 1589만5234대로 집계돼 올 1/4분기 중 16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등록대수는 지난 2004년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2005년 46만3천대(3.1%)에 이어 지난해 49만9천대(3.2%)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차량등록 대수 증가 추세는 2005년 초반부터 나타난 신차효과에 따른 것으로, 자동차 1대당 인구수는 3.08명, 1세대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0.86대로 각각 나타났다.
하지만 올 초부터 자동차 등록 대수는 고유가에 따라 서서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1160만7천대(73.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물차 313만3천대(19.7%), 승합차 110만6천대(6.9%),
용도별로는 자가용이 1501만9천대(94.5%)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영업용은 81만7천대(5.1%), 관용 5만9천대(0.4%)순이다. 이중 자가용 승용화물차가 2,781천대로 17.5%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가장 많은 365만1천대(22.9%)로 나타났으며, 서울 285만6천대(17.9%), 경남 113만1천대(7.1%)의 순이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등록대수는 733만대로 전체의 46.1%를 차지하고 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 791만6천대(49.8%), 경유 586만9천대(36.9%), LPG 204만7천대(12.8%)를 각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고자동차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2001년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한 중고 자동차 수출 실적은 2004년 한 해 동안만 27만대이상을 수출할 정도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고차업계의 최대 시장인 이라크가 2000년 1월 1일 이전에 생산된 차량에 대해 수입 금지조치를 내리면서 올해 16만대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