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 돌파 ‘어벤져스2’, 흥행수익 848억…‘겨울왕국’ 넘었다

입력 2015-05-18 07:48 수정 2015-05-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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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메인 포스터(마블스튜디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제작 마블스튜디오,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감독 조스 웨던, 이하 ‘어벤져스2’)이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흥행수익이 ‘겨울왕국’을 넘어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어벤져스2’는 개봉 25일 째인 17일 하루 동안 14만276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02만4872명을 기록, 1000만 영화로 등극했다.

이로써 ‘어벤져스2’는 2015년 개봉작 중 첫 1000만 관객 돌파 영화이자 역대 외화로서는 ‘아바타’ ‘겨울왕국’ ‘인터스텔라’에 이어 4번째로 1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작품이 되었다. 특히 ‘어벤져스2’는 마블 시리즈 중 최초의 1000만 관객 돌파 작품이자 월트디즈니 코리아의 작품 중 ‘겨울왕국’에 이어 두 번째 1000만 영화가 되었다.

수익에 있어서는 이미 ‘겨울왕국’을 넘어섰다. ‘어벤져스2’는 18일 기준 848억원의 입장수익을 기록하며 824억원의 ‘겨울왕국’을 넘어서며 월트디즈니 코리아 작품 중 국내 최다 수익을 기록했다. 더불어 올 초 1000만 영화로 등극한 ‘국제시장’의 698억도 넘어서며 올해 최고 수익을 기록한 영화가 됐다.

북미를 제외한 전 세계 44개국에서 개봉한 ‘어벤져스2’는 개봉 첫 주에만 344만 이상 관객을 돌파하며 약 2820만 달러(한화 약 302억)의 수익을 거뒀고, 전 세계 약 2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전편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했다.

한국은 44개국 나라 중 10%에 해당하는 수익을 거두며 영국,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 주요 유럽 지역을 제치고 전 세계 국가 중 흥행수익 1위를 차지했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영화의 많은 부분을 대한민국에서 촬영했으며, 영화 개봉 전 성공적인 월드투어를 통해 이 같은 흥행 기록을 세운 것”으로 분석했다.

제작비 2억 5000만불을 투여하며 마블 사상 최고의 스케일을 선보이는 영화 ‘어벤져스2’는 제작단계부터 전 세계 5개 국가 23개 지역 로케이션에 대한 국내외 매체들의 관심이 높았다. 우리나라 역시 서울 배경과 출연 배우들의 내한, 수현의 출연 효과가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2’는 더욱 강력해진 어벤져스와 평화를 위해서는 인류가 사라져야 한다고 믿는 울트론의 사상 최대 전쟁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전편을 연출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헴스워스,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및 배우 수현의 열연으로 국내 영화계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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