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그리스 선주사서 원유운반선 2척 수주… 1억3000만 달러 규모

입력 2015-05-1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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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오른쪽)과 사주딸 마리아 안젤리쿠시스 (왼쪽)씨가 선박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제공=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1억30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선사 안젤리쿠시스 그룹 내 마란 탱커스 매니지먼트로부터 15만6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해당 선주사로부터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2척을 따낸 후 한 달여 만에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수주 규모는 시장 가격을 토대로 추산해볼때 1억30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인 ‘수에즈막스 급’(13만~15만DWT)에 해당하는 이 선박은 길이 274m, 폭 48m, 깊이 23.7m 규모다. 옥포 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초까지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15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과 ‘그리스 선박왕’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 등이 참석했다. 두 사람은 2004년 LNG운반선, 2005년 초대형 LPG운반선 건조 계약 등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정 사장은 “회사 경쟁력 확보는 기존 고객사의 신뢰를 공고히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며 “노동조합과 협력해 적기 인도 및 품질 확보를 실현,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이번 계약을 포함해 총 82척의 선박을 대우조선해양에 발주(대우망갈리아조선소 건조 선박 포함)한 전통의 대우 선주사다. 현재 옥포 조선소와 망갈리아 조선소에서는 26척의 안젤리쿠시스 그룹 측 선박이 건조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총 12척, 약 17억20000만 달러 상당의 상선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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