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실적...‘매출은 감소, 수익성은 개선’

입력 2015-05-18 12: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매출액 -17조원, 영업익 -8104억원...순이익 1468억원 증가

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매출액은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활동 자체는 다소 위축됐지만 부동산, 지분 등 보유자산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얘기다.

한국거래소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15사업연도 1분기 실적’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626개사(706개사 중 분할·합병 등 80개사 분석제외)의 매출액은 271조2483억원, 영업이익은 17조4248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04%(17조4259억원), 영업이익은 4.44%(8104억원) 각각 줄었다.

반면 순이익은 16조8732억원을 기록, 같은 기간 0.88%(1468억원) 늘었다. 순이익 증가로 매출액 영업이익률(6.42%)과 매출액 순이익률(6.22%)은 각각 0.11%p, 0.43%p 개선됐다.

전체 방향성을 살펴보기 위해 매출액 비중이 큰(11.7%)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수익성 개선세는 보다 뚜렷해진다. 이 경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8% 줄어 감소추세는 동일하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7.5%, 22.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추세가 보다 뚜렷해진다.

한편 연결제무제표 기준 501개사(76개사 분석제외)의 연결매출액도 432조8223억원으로 전년동긷비 5.78%(26조5563억원) 줄어 같은 흐름이 관찰된다. 반면 영업이익(28조2637억원)과 연결순이익(20조9286억원)은 전년대비 7.09%, 3.79%씩 증가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연결매출액은 -4.9%, 연결영업이익은 +24.5%, 연결순이익익은 +29.5%로 각각 나타난다.

한편 금융업 49개사 중 2개사(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외)를 제외한 47개사는 영업이익이 35.8%, 순이익이 39.7% 늘어 전년동기대비 큰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 특히 증권업의 경우 증시활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221.0% 늘었고 순이익은 306.6% 증가했다.

문종열 한국상장사협의회 회계제도팀장은 “수많은 기업별 요인을 면밀히 검토할 필요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영업활동 부분에서 감소한 반면 비영업부문에서 개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일부 기업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주식·건물·토지 등의 가치 상승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29,000
    • +0.41%
    • 이더리움
    • 4,654,000
    • -1.4%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3.17%
    • 리플
    • 2,025
    • +27.44%
    • 솔라나
    • 360,200
    • +5.01%
    • 에이다
    • 1,264
    • +12.56%
    • 이오스
    • 969
    • +4.19%
    • 트론
    • 279
    • -0.36%
    • 스텔라루멘
    • 410
    • +19.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50
    • -6.83%
    • 체인링크
    • 21,350
    • -0.33%
    • 샌드박스
    • 494
    • +0.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