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2015 캐나다 월드컵 향해 첫발…여자 대표팀 단복, 출정식서 첫 선

입력 2015-05-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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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연합뉴스)

윤덕여(54)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출정식에 나선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5시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출정식에 참가한다. 23인의 대표팀은 12년 만의 월드컵 본선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히고 월드컵 무대로 발걸음을 옮긴다.

첫 승과 16강 진출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대표팀은 출정식에 앞서 15일 월드컵에 나설 명단을 확정했다. 8일부터 경기 파주의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 26명의 후보 가운데 태극마크를 달 23명을 선발했다. 지소연(24ㆍ첼시 레이디스)을 포함해 박은선(29ㆍ로시얀카), 전가을(27), 조소현(27ㆍ이상 인천현대제철) 등이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 2010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우승의 주역인 여민지(22ㆍ대전 스포츠토토)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여민지는 16일 능곡 고등학교 남자축구부와의 연습경기에서 왼쪽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다. 여민지의 빈자리는 박희영(24ㆍ대전스포츠토토)가 채운다. 윤덕여 감독이 다양한 수비 전술을 위해 수비수를 보강하며 선발하지 않았던 박희영은 생애 첫 월드컵 무대를 밟는 기회를 얻게 됐다. 박희영은 19일 NFC로 합류한다.

출정식을 마친 여자축구대표팀은 20일 미국으로 떠난다. 31일 미국대표팀과 마지막 담금질을 마치고 6월 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 발을 딛는다. 이어 6월 10일 브라질전을 시작으로 6월 10일 브라질, 6월 18일 코스타리카와 조별리그에서 맞붙는다.

▲단복 입은 여자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한편 대표팀은 제일모직의 캐주얼 브랜드 빈폴레이디스에서 제작한 단복을 출정식에서 처음 선보인다. 여자 축구대표팀이 단일 대회에서 입는 첫 단복이다. 제일모직은 “대표팀의 첫 승리와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빈폴의 디자인 역량을 집중해 단복을 제작했다. 빈폴의 클래식 스타일과 더불어 선수단 편의를 위해 활동성과 착용감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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