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명 암벽등반가 딘 포터, 요세미티 절벽서 점프 시도하다 추락사

입력 2015-05-18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료 등반가 그레이엄 헌트도 사망…낙하산 펼쳐지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미국 유명 암벽등반가 딘 포터. (사진=딘포터 페이스북)

미국의 유명 암벽 등반가인 딘 포터(43)가 요세미티 국립공원에서 ‘베이스점프’를 시도하다 사망했다고 1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보도했다.

전날 요세미티 국립공원 대변인은 포터와 동료 등반가 그레이엄 헌트(29)가 공원 내 2300m 높이의 절벽 꼭대기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려고 뛰어내렸다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공원 측은 16일 밤 포터 일행과 연락이 끊겼다는 신고를 받고 수색작업을 벌였고 다음날(17일) 아침 요세미티밸리 인근에서 이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공원 관계자는 두 사람의 낙하산은 모두 펼쳐지지 않은 상태였다고 전했다.

암벽등반, 베이스점프, 절벽 사이 줄타기 등으로 이름을 알린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인 포터는 지난 2001년 요세미티 국립공원 내 수직벽 ‘엘 카피탄’을 당시 최단시간 기록인 3시간24분 만에 올라 화제가 됐었다.

낙하산이나 날다람쥐 모양으로 고안된 옷인 윙슈트 등 장비를 메고 높은 건물이나 첨탑, 다리, 절벽 위 등 고정된 지점에서 뛰어내리는 베이스점프는 극한 스포츠 가운데 하나다.

스카이 다이빙과 달리 베이스점프는 상대적으로 낮은 고도에서 낙하산을 작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위험도가 더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미국 내 국립공원에서 베이스점프를 하는 것은 불법이지만 포터 등 극한 스포츠 전문가들은 이런 규정을 무시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속보 법원 "김진성, 과거 이재명 재판 진술 중 일부 위증 해당"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서울 아니라고?” 10년간 전국 청약 경쟁률 1등 ‘여기’
  • 단독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누나 신수정도 임원 직행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명태균에 여론조사 뒷돈”…오세훈 서울시장 검찰 고발당해
  • "정우성, 오랜 연인있었다"…소속사는 사생활 일축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4: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96,000
    • -0.63%
    • 이더리움
    • 4,666,000
    • -1.29%
    • 비트코인 캐시
    • 705,500
    • -1.19%
    • 리플
    • 2,017
    • +0.45%
    • 솔라나
    • 349,400
    • -1.44%
    • 에이다
    • 1,444
    • -1.3%
    • 이오스
    • 1,149
    • -0.61%
    • 트론
    • 289
    • -3.34%
    • 스텔라루멘
    • 730
    • -5.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350
    • -4.46%
    • 체인링크
    • 24,810
    • +1.22%
    • 샌드박스
    • 1,091
    • +22.4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