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9일 한일시멘트에 대해 1분기 실적이 부진한 모습을 보임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20만원에서 18만원으로 10%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실적모멘텀 극대화는 유효한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한일시멘트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 2714억, 영업이익 163억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체적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매출 중 시멘트가 716억(내부매출 제외)로 감소했고, 몰탈사업부문도 14.1% 감소한 516억의 매출을 기록했다”며 “한일시멘트의 향후 실적은 두개의 방향성이 동시에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먼저 연간기준 시멘트는 영업이익 771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몰탈은 196억원으로 감익을 예상한다”며 “이에 합산 영업이익은 1364억원으로, 성장은 하되 강도는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시멘트 부문의 매출·이익 기여도가 몰탈보다는 크기때문에 증익 트렌드는 유지될 것"이라며 "하반기 모멘텀 역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