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13년 동안의 침묵 깨고 기자회견서 무슨 말 할까?

입력 2015-05-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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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컨벤션&전시센터에서 열린 '2012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 참석한 유승준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가수 유승준이 13년 동안의 침묵을 깨고 기자회견을 연다.

유승준의 기자회견을 주최한 신현원프로덕션은 19일 오후 10시 30분 ‘아프리카TV’에서 유승준이 ‘13년 만의 최초고백 LIVE’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유승준도 12일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한국을 떠난 지 13년 만입니다. 이제 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 다시 서려고 합니다.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습니다 ”라고 심경을 말한 바 있다.

유승준은 1990년대 후반 ‘가위 ’, ‘나나나’, ‘열정’ 등을 연달아 히트 치며 스타덤에 올랐다. 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를 받고 이를 언론에 공개하기도 했던 유승준이었지만 입대 3개월을 앞두고 미국으로 몰래 출국해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여론의 거센 뭇매와 더불어 출입국 관리법 11조에 의거해 입국 금지를 당해 지금까지 한국 땅을 밟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이 갑자기 기자회견을 자처한 이유로는 13년 동안 침묵하고 있던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 이에 일부에서는 이번 심경고백을 통해 복귀를 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유승준이 과거처럼 다수를 납득시키기 어려운 변명으로 일관된다거나 그저 눈물로 동정에 호소할 경우 이번 기자회견은 무의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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