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90원대로 복귀…강달러 반전 영향

입력 2015-05-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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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를 띠면서 1090원대 초반으로 복귀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9원 오른 1090.5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33분 현재 5.7원 상승한 달러당 1091.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이어진 달러화 약세 흐름에 대한 반발성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14일부터 전일까지 3거래일간 총 14.1원 떨어진 바 있다.

여기에 달러·엔 환율이 120엔에 육박하는 것도 원·달러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하고 잇다.

그러나 미국 경제지표 부진 흐름이 이어가고 있어 달러화가 기조적 강세로 돌아서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날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5월 미국 주택시장지수는 54에 머물렀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전망치(57)와 전월 지수(56)를 모두 밑돌았다. 지난주 미국의 4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지표가 좋지 않았던데 이어 이날 부동산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오게 된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미 달러화가 반등세를 나타남에 따라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상단에서 꾸준히 유입되는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과 1100원 부근의 저항 인식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선물의 이날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085~1094원이다.

한편 호주중앙은행은 한국시각으로 이날 오전 10시 30분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을 공개한다.

◇아래는 이날 주요 지표 및 이벤트 일정

▲출처: 우리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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