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강화된 후 예비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는 아파트는 한 곳도 없었으며 연립주택 한 곳만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안전진단 강화 이후 전국에서 재건축사업을 위해 전국에서 안전진단을 신청한 아파트는 모두 7개 단지로, ▲인천 남동구 구월동 신세계 ▲인천 연수구 연남 ▲경기 김포 사우 ▲경기 시흥 신천 명성1,2차 ▲전북 익산시 신동 주공 ▲경남 진주지 상대동 대동 등이다.
이들 단지는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이나 건설기술연구원에서 예비평가를 벌인 결과 안전에 이상 징후가 없어 전부 '유지보수' 판정을 받았다.
같은 기간 안전진단을 신청한 연립주택은 서울 성동구 한양연립과 마포구 연남동 경성연립 등 2곳으로, 이 가운데 마포구 경성연립만 안전진단 실시 판정이 내려졌다.
건교부 관계자는 "관련 절차와 기준이 까다로워진 뒤 과거와는 달리 노후화나 안전에 문제가 없다면 예비진단조차 통과하기 어려워지면서 안전진단 신청 아파트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간 강남권에서는 단 한 곳도 재건축 안전진단을 신청하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