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경험이 전혀 없는 20∼30대 청년 실업자 수가 12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치솟았다. 취업 시장에 진출조차 못 해 본 20∼30대가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19일 통계청에 따르면 20∼30대 취업 무경험 실업자는 지난달 기준 9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20대 8만9000명, 30대가 6000명이었다.
합계치로는 카드사태가 있었던 2003년 1월(9만7000명) 이후 12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보통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졸업 시즌인 2월에 연중 최고치가 됐다가 갈수록 낮아지는 특성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