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삼성전자가 가장 많은 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영업손실 액수 1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조8762억2200만원보다 50.67%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2위 SK하이닉스와 3위 현대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많다.
뒤이어 한국가스공사(8419억5000만원), 포스코(6217억700만원), SK(5481억4200만원), LG디스플레이(5266억6500만원), SK텔레콤(4078억2600만원), 현대모비스(4078억2600만원), 기아자동차(4517억9300만원) 순으로 10위권에 올랐다.
반대로 가장 큰 영업손실을 입은 기업 1위에는 현대중공업(-1986억2600만원)이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한국전력공사(-1941억6600만원), LG전자(-969억8200만원), 대우조선해양(-804억1100만원), 쌍용자동차(-343억7300만원) 등의 영업손실 액수가 컸다. 이밖에 제일모직(-284억1800만원), 삼성전기(-280억5500만원), 카프로(-202억100만원), 포스코플랜텍(-195억2900만원), 현대로템(-167억37000만원) 등도 영업 손실폭이 컸다.
또 1분기 영업이익이 가장 큰 코스닥 상장사는 △셀트리온(398억2200만원) △CJ오쇼핑(360억8200만원) △컴투스(350억4400만원) △GS홈쇼핑(295억200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252억2200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 하위권에 이름을 올린 상장사는 △인터플렉스(-295억원) △용현BM(-251억2000만원) △YTN(-77억7300만원) △케이엠더블유(-64억7400만원) △태양기전(-59억9100만원) △인탑스(-52억700만원) 등으로 모두 적자가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