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中 슈퍼 플라스틱 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5-05-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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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이니츠 차이나플라스 부스 전경.(사진제공=SK케미칼)
SK케미칼이 글로벌 화학전시회 참가를 통해 중국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케미칼이 데이진과 손잡고 설립한 합작사 이니츠는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광저우 파저우 수출입 전시장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5’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유럽의 ‘K페어’, 미국의 ‘NPE’와 함께 세계 3대 플라스틱 전시회로 평가받고 있으며 전 세계 40개 국가에서 3000여개 업체, 12만여명의 관람객이 참여할 전망이다.

SK케미칼과 이니츠는 전시회 기간 중 △PPS(폴리페닐렌설파이드) 소재 에코트란 △PCT(고내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스카이퓨라 △컴파운드 브랜드 스카이트라 △TPEE(폴리에스테르일레스토머) 소재 스카이펠 △바이오플라스틱 에코젠 △친환경 PETG(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글리콜) 소재 스카이그린 △생분해성 플라스틱 에코플란 등 금속을 대체하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부터 친환경 바이오 소재까지 7종의 제품 군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서 SK케미칼은 이니츠의 PPS 소재 에코트란 홍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니츠는 행사 기간 중 PPS의 특장점과 공정, 사용 용도 등에 대한 다양한 컨텐츠를 전시하고, 특히 대규모 설비 구축이 마무리 돼 하반기 중 제품 출시가 이뤄진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사전 마케팅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에코트란은 이니츠가 개발한 세계 최초 무염소 PPS 소재로 기존 PPS와 달리 염소를 함유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염소로 인한 정밀 전자·기기의 오작동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니츠가 이번 전시회에 공들이는 이유는 중국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의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실제 중국은 전세계 국가 중 가장 큰 규모인 연간 2만5000톤 이상의 PPS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2017년까지 3만5000톤으로 매년 1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이니츠 관계자는 “중국은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 등으로 PPS 소재의 사용량이 가장 많고 성장도 가장 빠르게 이뤄지는 핵심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중국 화학 시장 내 이니츠와 에코트란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니츠는 2013년 설립 이후 울산에 1만2000톤 규모의 대규모 PPS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현재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상업 생산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니츠는 현재 진행 중인 시운전을 하반기 내 종료하고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PPS의 판매를 본격화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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