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디젤 다음달 부터 수출… 국내판매는 7월

입력 2015-05-19 13:32 수정 2015-05-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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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광용 싸용차 생산품질 총괄 본부장(사진제공=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다음달부터 소형 SUV ‘티볼리’의 디젤 모델 수출에 나선다. 내수 판매는 7월부터 실시한다.

19일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쌍용차 평택공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하광용 생산ㆍ품질 총괄 본부장(전무)은 “6월부터 티볼리 디젤모델 수출에 나선다”며 “국내 판매는 7월 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티볼리 디젤은 개발이 완료됐다. 다만, 연비 인증과 배기가스 등 막바지 검증을 진행중이다.

하 본부장은 “국내 고객들이 해외보다 상대적으로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고객의 기대 가치를 맞추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젤차는 가솔린 모델에 비해 연비가 좋다. 하지만 소음과 진동이 상대적으로 심하다. 이 부분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것이다.

디젤 모델 출시 이후 시간당 생산대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하 본부장은 “현재 티볼리는 시간당 19대가 생산되고 있는데 디젤 모델의 시장 반능에 따라 시간당 20대 이상까지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티볼리 증산에 이용할 계획이다. 라인간 전환배치를 통해 라인 불균형을 해소하고, 티볼리 생산을 늘릴 방침이다.

대형차인 체어맨 후속 모델 출시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하 본부장은 “2018년 국내에 보행자 안전 법규가 발효된다”며 “이 때를 기준으로 체어맨의 후속 모델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사진제공= 쌍용차)

티볼리는 쌍용차가 SUV 명가 재건을 위해 42개월의 연구개발 기간과 35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탄생시킨 신차다. 마힌드라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개발된 차라 의미가 크다. 1월~4월까지 4116대가 판매됐다. 월 평균 1000대 가량 판매되면서 소형 SUV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쌍용차는 내년 티볼리 롱 버전과, 렉스턴 후속 모델을 출시해 판매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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