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사진>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은 19일 인도 제3공장 설립과 관련해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남대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1997년 인도에 진출한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시장에서 자동차 41만여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16.2%로 2위 자리를 지켰으며 현재 연간 6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췄다.
인도 현지 언론에서는 수년 전부터 현대차가 세 번째 공장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후보지로는 서부지역인 구자라트주와 후블리 다르와드가 꼽히고 있다.
정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면담 내용에 대해서는 “인사를 나눴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날 정 회장과 모디 총리와의 면담에는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동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