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인도 경제사절단과의 투자 상담회에서 1518만달러(약 160억원) 규모의 상담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국-인도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수출 양해각서(MOU) 3건, 현장계약 1건, 일반 수출상담 35건을 상담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방한과 연계해 파견된 인도 경제사절단과 국내 기업들의 비즈니스 교류를 통한 무역·투자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인도 기업 11개사와 국내 기업 30여개사가 참가해 정보기술(IT), 자동차부품, 기계, 서비스, 생활용품 등의 분야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인도에서 열린 '와이어 앤드 케이블 인디아(Wire & Cable India) 2014' 전시회에 참가한 이래 꾸준히 인도 시장 문을 두드려 온 중소기업 H사는 인도 '파라손 그룹'과 8만달러 규모의 이형강 압연 제품 납품 계약을 맺었다.
직물기계를 생산하는 S사는 인도 기업 '오토텍 논우븐'에 400만달러 상당의 고품질 직물 기계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인도 내 5성급 호텔 17개를 소유하고 있는 대표적 여성기업 바라트 호텔(Bharat Hotels)은 한국 여성기업과 교류를 희망하며 호텔, 관광, 외식업 분야 기업과 전략적 제휴 가능성을 타진했다.
윤원석 코트라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인도는 최근 인프라 투자 확대,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 등으로 우리 기업의 진출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번 상담회를 통해 양국 기업 간 다양한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