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이 상대적으로 경쟁도 심하지 않고 분양가상한제의 영향으로 가격 역시 합리적인 수준에 형성돼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 한 곳으로 꼽고 있다.
동탄2신도시, 마곡지구, 미사강변도시 등의 경우 이미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프리미엄이 형성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잘 알려진 만큼 청약에서 당첨되기가 힘들다.
실제로 올해 수도권 분양 아파트 중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10개 단지의 절반이 동탄2신도시였고 나머지 역시 미사강변도시, 마곡지구 등 일찌감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던 지역이었다.
때문에 첫 아파트가 공급되는 송산신도시나 서울 서남부에 바로 인접한 부천 옥길지구 등 서울로의 접근이 용이하면서도 경쟁이 심하지 않은 실속형 택지지구로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실수요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반도건설은 오는 6월 송산신도시 내 첫 번째 아파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분양에 나선다. 분당의 약 3배에 달하는 수도권 최대규모로 개발될 송산신도시는 수자원공사에서 처음 공급하는 택지지구다.
인근으로 2018년 신안산선이 개통 예정으로 서울까지 약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전체 980가구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74, 84㎡의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또한 호반건설은 경기 부천시 옥길지구 C1블록에서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을 6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5층~29층, 16개동, 총 1420가구로 옥길지구에서 가장 큰 규모다. 전용면적 기준 72·84·97㎡ 등 틈새 면적부터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중소형 면적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이어 GS건설도 부천 옥길지구에서 ‘부천옥길자이’를 6월 분양한다. 옥길지구 유일의 1군 브랜드 아파트로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에 아파트 566가구(84~122㎡)와 오피스텔(78~79㎡) 144실 등 총 710가구다.
동일은 고양 원흥지구 A7블록에서 ‘고양 원흥지구 동일스위트’를 이르면 6월 분양하고 호반건설은 인근 A5블록에서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을 분양중이다. 원흥지구의 첫 민간분양인 만큼 많은 관심을 받아 이미 1.89대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지었다.
이와 함께 경기 하남시 현안2지구 C-1블록 일대에서는 5월 중 ‘하남 유니온시티 에일린의 뜰’ 아파트가 분양되고 오는 6월 대우건설은 경기 구리시 구리갈매지구 C1블록에서 ‘구리 갈매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