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부터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어온 용인 흥덕지구 분양이 오늘부터 본격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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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분양 포문은 용인지방공사가 연다. 2일 용인지방공사는 Ab5 블록에 이던하우스 총 486가구를 공급한다. 시공은 우미건설. 또 경기지방공사는 Ab2블록에 자연앤 502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이날 받는다.
민간아파트 경남기업이 19일부터 흥덕지구 아너스빌 분양에 들어가는 등 흥덕지구 공급이 정해년 벽두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이던하우스는 34평형 단일평형이지만 A~C 3개 타입으로 구성돼 청약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분양가는 862만~934만원선으로 책정됐다.
KCC건설이 시공을 맡은 자연앤은 35평형 단일평형으로 총 502가구가 공급되며 분양가는 평당 평균 860만원선. 두 아파트 모두 원가연동제가 적용돼 주변시세보다 평당 300만~400만원가량 싸다.
청약접수도 두 아파트 모두 2일 3자녀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5일부터는 용인 및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노부모부양 우선공급이 진행된다. 수도권 1순위는 10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청약저축 가입자만 접수 가능하며 당첨 및 계약 후 10년간 전매가 금지된다. 입주는 오는 2009년 5월께다.
이어 경남기업이 19일부터 흥덕지구 아너스빌 공급을 시작한다. 지하2층~지상15층 10개동 규모에 총 913가구로 43ㆍ58평형 등 모두 중ㆍ대형 평형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분양가는 기준층을 기준으로 43평형이 평당 919만원, 58평형이 920만원선이다.
이어 이달 말 신동아건설이 41~53평형 776가구(임대), 동원이 5월에 로얄듀크팰리스 35평형 720가구 등을 순차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강남을 기점으로 판교ㆍ용인으로 연결되는 강남벨트의 한 축으로 꼽히는 흥덕지구는 입지상으로 ‘포스트판교’ 중 최고로 꼽힌다. 총 65만평 규모에 15개 블록으로 2008년 말까지 총 9,100여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구북쪽으로 335만평 규모의 광교신도시와 접해 있고 100만평 규모의 영통지구가 도로 하나 사이여서 총 500만평 이상의 대규모 생활권을 형성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