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25)와 손연재(21)가 생활고를 겪는 체육인을 돕기 위해 소장품을 내놨다.
김연아는 대한체육회에서 진행하는 ‘체육인 행복나눔 기금 마련 행사’에 소장품을 기증했다. 대한체육회는 19일 “행복나눔 기금 마련 행사를 통해 스포츠스타 기증품 판매, 스포츠스타 팬 사인회, 스포츠 역사 사진 전시회,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체육인 행복나눔 기금 마련 행사’는 6월 4일 서울 중구 정동극장의 야외마당에서 김연아, 손연재를 비롯해 스포츠 스타의 기증품 약 400여 품목을 판매하는 자선 장터를 연다.
이날 김연경(27ㆍ배구), 김재범(30ㆍ유도), 구본길(26), 김지연(27ㆍ이상 펜싱), 심권호(43), 김현우(27ㆍ이상 레슬링), 박소연(18ㆍ피겨) 등 다양한 종목에서 활약한 선수들의 팬 사인회도 열린다. 광복 70주년 기념 대한민국 스포츠 역사 사진 전시회와 은퇴선수 상담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돼 있다.
정동극장 공연장에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은퇴선수 및 체육인 행복나눔 지원 활성화 방안, 구술 채록을 통한 스포츠인 역사 보존사업의 가치와 전망을 주제로 한 학술 세미나가 개최된다.
한국체육학회, 한국체육기자연맹, 정동극장, 한국올림픽성화외, 한국스포츠과학기술포럼이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를 통해 호국 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어려운 체육인을 위한 기금을 마련한다. 수익금 전액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체육인에게 매월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