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터미네이터5’ 제작진에 연기로 인정 “소름 돋게 잘 한다”

입력 2015-05-1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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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7월 2일 개봉을 확정한 SF 액션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주∙조연을 망라한 화려한 배우들로 화제다.

영원한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너거를 필두로 새로운 존 코너와 사라 코너 역할을 맡은 제이슨 클락, 에밀리아 클라크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위플래쉬’ J.K 시몬스와 인기 영국 드라마 ‘닥터 후’의 맷 스미스, ‘다이버전트’ 시리즈의 제이 코트니, 배우 이병헌까지 전 세계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세계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영화 '터미네이터'의 리부트(Reboot) 시리즈 첫 작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위플래쉬’에서 폭군 선생 역할로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 J.K 시몬스는 1984년에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 터미네이터를 만났다가 2017년에 다시 마주치는 샌프란시스코 경찰관 역할을 맡았다. 33년간 주위의 비웃음에도 아랑곳 않고 집요하게 그들을 쫓는 집념과 영화 속 인물들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역할이다.

이에 J.K 시몬스는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 제작진도 훌륭하고 새로운 배우들도 많이 참여하고, 또한 아놀드가 돌아온다는 걸 알고 바로 합류를 결정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최근 ‘인서전트’ ‘다이하드: 굿 데이 투 다이’ ‘다이버전트’ 등의 영화와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제이 코트니는 존 코너의 부하로서 사라 코너를 지키러 과거로 갔다가 짧은 사랑을 나누게 되는 카일 리스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터미네이터’ 1편에서와 달리 사라 코너에게 오히려 도움을 받는 관계의 역전을 보여준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닥터 후’ 시리즈의 제11대 닥터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영국 출신 배우 맷 스미스는 인간 저항군의 일원이면서 T-5000으로 분류되는 베일에 싸인 역할로 분해 이번 시리즈에 합류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오랜 팬이었던 맷 스미스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시대를 앞선 영화다. 때문에 출연 기회가 왔을 때 놓칠 수 없었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할리우드에서 맹활약 중인 이병헌은 ‘터미네이터2’에서 처음 등장해 신드롬을 일으킨 액체금속 로봇 T-1000으로 등장한다. 로버트 패트릭이 연기했던 전설적인 캐릭터 T-1000의 이미지와는 다르면서도 섬찟한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를 찾고 있었던 제작진은 ‘지.아이.조2’에서 이병헌의 연기를 보고 그를 캐스팅했다.

실제로 이병헌이 등장하는 장면을 찍을 때 촬영장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연기에 대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잘한다”고 인정했다. 이병헌은 강력한 파워와 자유로운 변신 능력을 가진 악역으로서 강렬한 눈빛 연기와 초고난이도 액션 신을 소화했다.

앨런 테일러 감독은 “떠오르는 스타 배우들을 비롯해 중간 세대는 물론 원숙한 매력의 배우들, 게다가 아놀드 슈왈제네거까지 있다”며 출연진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감독의 말처럼 이들 배우 외에도 ‘헝거게임’ 다요 오케니이, ‘러키 가이’ 코트니 B. 반스, ‘지.아이.조2’ 아론 V. 윌리엄슨 등 명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터미네이터: 제네시스’는 제임스 카메론의 뒤를 잇기 위해 ‘토르: 다크 월드’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 등의 작품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앨런 테일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아바타’ ‘셔터 아일랜드’의 작가가 시나리오를 맡아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작품은 또한 첨단 기술의 나노 입자로 구성돼 변형이 가능하며 제거 불가능한 사상 최강의 적 T-3000에 맞서게 되는 일촉즉발의 전개와 정교한 특수효과, 시선을 압도하는 스케일을 더해 시리즈 사상 가장 최고 수작의 탄생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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