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창공업 2대주주인 국제금융공사(IFCㆍINTERNATIONAL FINANCE CORPORATION)가 7년여만에 보유주식을 지속적으로 처분하고 있다.
IFC는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를 통해 대창공업 지분이 14.34%에서 14.20%(105만7050주)로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12월4일, 5일 0.14%(1만130주)를 장내 처분한 데 따른 것이다. 비록 소량이기는 하지만 지난 1998년 11월 지분투자 이래 최근 들어 보유주식을 지속적으로 팔아치우고 있음을 의미한다.
대창공업 지분 15.22%(113만3000주)를 보유하고 있던 IFC는 7년여만인 지난 9월12일(변동일) 처음으로 0.43%(3만1880주)를 장내처분했다. 이어 지난해 11월13일, 27일에도 0.45%(3만3940주)를 매도했다.
따라서 IFC의 지난달 대창공업 주식 처분도 매도 추세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IFC가 향후 매도세를 강화하며 대창공업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게 아닐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같은 부담을 우려해서인지 대창공업 주가는 지난해 12월21일부터 지난주말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 8일동안이나 하락, 8660원이던 주가가 7090원을 기록했다.
이날도 오후 1시30분 현재 4.09%(290원) 급락한 6800원에 머무르며 지난해 10월9일(6850원)이후 3개월만에(종가 기준)에 7000원이 붕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