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재현(사진=뉴시스)
혜화경찰서가 남성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백재현에게 성 정체성 관련 질문을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20일 서울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백재현에게 동성애 관련 질문을 한 적 없다. 개인 프라이버시(Privacy), 즉 사생활의 문제일 뿐이다. 백재현이 수사 중 동성애자가 아니라고 하는 등 성 정체성과 관련한 어떠한 피의자 발언도, 경찰 질문도 나온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혜화경찰서 관계자는 이투데이와 통화에서 “백재현이 남성 성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백재현은 지난 17일 오전 3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에 위치한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남성에게 접근해 신체 주요 부위를 만지는 등 유사 성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를 당한 남성의 신고로 수사가 진행됐으며, 백재현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993년 KBS 특채 개그맨 출신인 백재현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2008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USA 위클리 어워드 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