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정가제 영향으로 20대 독자 구매량 큰 폭 감소

입력 2015-05-20 10:29 수정 2015-05-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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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가 시행된 2014년 11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한 대형서점에 도서정가제 시행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 6개월 전후의 도서 판매를 비교한 자료를 발표했다.

예스 24는 20일 도서정가제 시행 전후 6개월 도서 판매를 분석한 자료를 공개하며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 후 시행 전 6개월 대비 약 17.6% 감소했으며 도서 매출액은 5.3% 줄었다”고 밝혔다.

도서정가제 시행 전 6개월(2014년 5월 21일~11월 20일)과 시행 후 6개월(2014년 11월 21일~2015년 5월 30일)을 비교했을 때 구간 판매 권수는 30.9%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신간 판매 권수는 5.2% 감소했다. 판매 종수는 구간과 신간이 각각 7.9%, 0.5% 줄어들면서 구간이 도서정가제 개정안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간 출간된 단행본 수에서 해외문학은 25.9% 감소한 반면 국내문학은 3.3% 늘어났다. 예스24 등록도서 기준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건강·취미 분야로 19.4%를 나타냈으며 경제·경영 12%, 예술 9.4%분야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도서정가제 개정안이 미친 영향에도 차이가 있었다. 20대 독자들의 도서 구매가 시행 전 6개월보다 11.3%가량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가격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30대(-6.1%), 40대(-3.5%), 10대(-2.9%), 50대(-2.2%) 순으로 구매가 줄었다. 반면 60대 이상 독자의 경우 오히려 시행 전 대비 2.1% 구매가 증가하며 도서 가격에 구애 받지 않고 도서를 구입하는 경향을 보였다.

예스24 김병희 도서 본부장은 “도서정가제 개정안 시행 이후 도서 판매 및 출간이 둔화된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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