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연속 하락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95포인트(1.08%) 떨어진 1370.81로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증시 등 글로벌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매매의 매물 부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0억원, 398억원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외국인이 2424억원 대규모 순매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1690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종이·목재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전기가스업과 전기전자가 각각 2.41%, 2.01% 급락했고 건설업, 증권, 유통, 제조업, 철강및금속, 의약품 등이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SK텔레콤과 KT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2.18% 하락한 것을 비롯해 한국전력, 하이닉스도 각각 2.58%, 2.01%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와 우리금융도 1% 이상 내림세를 보였다.
SK가 약세장에서도 3.14%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고 하나금융지주도 1.98% 올랐다. 대한항공이 유가하락의 수혜주로 부각되며 사흘연속 상승, 이날도 2.84% 상승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3종목을 비롯해 214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531종목이 하락했다. 85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