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는 SK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가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모든 요금 구간에서 유선, 무선 통화를 무제한 제공한다. 반면 KT는 5만9900원 이상 요금제를 쓸때만 유무선 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고, LG유플러스는 전 구간에서 유선 통화에 제한을 뒀다.
SK텔레콤은 게다가 중장년층이 대다수인 3G 가입자에게도 데이터 요금제를 열어뒀다. 3G 가입자는 통화량은 많지만 데이터 사용량은 LTE 가입자에 비해 적은 편이라, 이들이 저가 데이터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통신료가 크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통신3사는 기존 요금제에서도 음성과 문자 무제한을 내건 경우가 다수 있으나, 데이터 요금제가 많게는 1만5000원 가량 저렴하다. 따라서 통화량이 많은 이용자는 데이터 요금제로 갈아타는 것을 고려해볼만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