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어린이용 3D 애니메이션 제작… 내년 상반기 방영

입력 2015-05-2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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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만든 자동차 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 포스터.(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자사 브랜드와 차명을 활용한 어린이용 자동차 3D 애니메이션을 공동 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삼성동 소재의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공동 제작사와 함께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애니메이션은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인 ‘이노션월드와이드’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인 ‘㈜삼지애니메이션’과 공동으로 제작된다.

현대차는 이번 애니메이션을 통해 신 한류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애니메이션ㆍ캐릭터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워배틀 와치카(가제)’라는 이름으로 방영될 애니메이션은 각 11분 분량, 총 52편의 TV시리즈로 2016년 상반기부터 공중파를 통해 방영된다. 올해 하반기 중에는 특별판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파워배틀 와치카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자동차 ‘블루윌’과 주인공 ‘지노’가 와치카 경연의 장인 배틀리그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펼치는 도전과 성장을 그린 액션 어드벤쳐 애니메이션이다.

블루윌은 2009년 현대차가 서울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블루윌(HND-4)’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에 현대차의 대표 차종인 ‘아반떼’, ‘쏘나타’ 등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등장해 어린이들이 보다 쉽고 친숙하게 현대차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는 앞으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채널을 통해서 애니메이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더불어 완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도서 등 관련 콘텐츠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파트너로 참여하는 이노션은 광고대행사로서는 처음으로 직접 3D애니메이션의 제작에 참여해 콘셉트 설정, 캐릭터 디자인, 시나리오 등 전 부문에 걸쳐 공동으로 참여했다.

애니메이션 세부 제작은 삼지애니메이션이 담당했다. 콘텐츠 배급ㆍ유통 전문기업CJ E&M은 한류 콘텐츠 유통 경험을 살려 중국 시장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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