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일본 GDP 호조에도 약세…달러·엔 120.86엔

입력 2015-05-2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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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20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지난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호전됐지만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 상승한 120.86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9% 내린 1.1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4.63엔으로 0.04% 올랐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분기의 1.1%(수정치)에서 오르고 블룸버그통신 집계 시장 전망인 1.6%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민간소비가 전분기 대비 0.4% 늘어 3개 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분기와 같았다. 설비투자는 0.4% 증가로 4분기 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1분기 지표를 환율에 반영하기는 어렵다는 견해를 보였다. 전날 나온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엔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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