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방북 무산·메르스 발생에 주가 ‘급등락’

입력 2015-05-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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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UN 총장의 방북 무산과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국내 감염환자 발생에 관련주(株)들이 급등락했다.

20일 현재 현대상선, 재영솔루텍, 로만손, 한창 등은 모두 전일 상승세에서 이날 오전 9시 30분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장을 마감했다.

남북 경협주 및 반 총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이들 종목은 전일 반 총장의 방북 계획이 알려지며 2~7%대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까지도 유지되던 상승세는 9시 30분께 북한 측의 방문 철회 결정이 알려지면서 급격히 하락세로 돌아섰다.

재영솔루텍은 전일 7.25%의 상승률에 이어 이날 장 초반까지도 전일 대비 7.03% 오른 1980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방북 철회 소식이 알려진 후 급격히 하락해 전일비 7.57%(140원) 내린 1710원에 장을 마쳤다. 로만손 역시 전일 4.80%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이날 4.01% 하락했다.

오후 장에서는 중동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나타난 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 감염자가 국내에서 발생했다는 소식에 오전까지 잔잔한 주가흐름을 보이던 백신·제약 관련 업체들이 급상승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오전 내내 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오후 장에서 메르스 감염자 발생 소식이 퍼지며 전일비 7.86%(710원) 오른 97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진원생명과학의 관계회사인 이노비오는 중동이나 유럽에서 치사율이 42%에 이르는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질환(메르스)을 예방·치료할 수 있는 DNA백신 후보물질 관련 동물실험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백신 관련주로 분류되는 파루 역시 오전 1% 미만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오후 메르스 소식 이후 전일비 6.14%(215원) 오른 37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12%대까지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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