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 가격은 20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4bp(bp=0.01%P) 하락한 2.25%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떨어진 3.05%를 각각 기록했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같은기간 3bp 하락한 0.59%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채시장 역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FOMC가 상대적으로 특별한 이슈 없이 종료된 것으로 보면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미국의 경제성장 정도에 대해 아직도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산업생산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1분기에 0.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것을 의식했다는 얘기다.
스턴애지의 한 애널리스트는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에 대해서 다시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는 결정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