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케팅부문장 남규택 부사장과 모델들이 7일 KT 광화문 West사옥에서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를 기념하며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KT)
KT가 데이터 요금제 가입자의 이동통신료가 한 사람당 7800원 가량 절감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1일 KT에 따르면, 기존 요금제보다 저렴한 요금제로 바꾼 가입자가 70%이고, 더 비싼 요금제로 바꾼 가입자는 30%이다.
KT 관계자는 “특히 월정액 5만1000원에서 월 3만9900원으로 갈아탄 사람이 많다”며 “요금을 줄인 가입자만 보면 1인당 월 1만3800원 정도를 아낄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전보다 100원이라도 더 비싼 요금제로 바꾼 가입자를 보니 월평균 5900원 정도 요금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KT에서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택한 가입자는 전체적으로 1인당 월 7800원가량 절감 효과를 얻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 요금제 조정 사례별 비중을 고려한 수치다.
KT 관계자는 “2013년 9월 가입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데이터 밀당’ 선호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 이번 요금제에 반영한 것”이라며 “데이터 리필이나 선물하기 선호도는 낮았다”고 부연했다.
데이터 밀당은 최대 2GB씩 남은 데이터를 이월하거나, 다음달 데이터를 이번달에 끌어다 쓸 수 있는 KT만의 독자적인 서비스다. 이는 데이터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