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리 후보 황교안] 황교안 청문회, 치열한 검증 예상

입력 2015-05-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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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무총리 내정자로 지명됨에 따라 국무총리 인사 청문회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대희 후보자와 문창극 후보자 등 박근혜 정부에서 지명된 총리 후보자 대부분이 청문회 과정에서 낙마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일단 청문회 통과는 수월치 않을 전망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황교안 총리 내정은 공안통치의 노골적 선언이라며 반발했다. 김영록 새정련 수석대변인은 “국정원의 대선댓글 사건 때 검찰 수사를 방해하는 등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책임자”라며 “청문회 과정에서 철저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전관예우와 병역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시 황 후보자는 검찰에서 퇴임 후 로펌에서 1년 5개월간 매달 1억원에 가까운 급여를 받은 것을 두고 전관예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황 후보자는 “수임료의 일부에 대해서 기부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3번의 징병검사 연기 끝에 피부질환으로 병역 면제를 받는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편, 올해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 따르면 황 후보자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1억8600만원 증가한 22억660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중 예금은 13억1800만원,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은 12억4300만원이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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