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교보증권에 대한 특별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오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교보증권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회계 및 세무관련 자료를 예치했다.
‘국세청의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 비리 의혹을 중점적으로 조사하는 부서다. 이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특별세무조사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관련 정보는 알려줄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교보증권에 대한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3년 이후 불과 2년만에 착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