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화 약세·美 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상승 마감…토픽스 7년반來 최고치

입력 2015-05-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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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는 21일(현지시간) 5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03% 오른 2만202.87로, 토픽스지수는 0.21% 상승한 1646.79으로 각각 마감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장중에 2만320.90까지 치솟았고, 토픽스 지수는 7년 반만에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이날 엔화 약세와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란 전망이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엔화는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121엔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약세 기조를 유지했다.

전날 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 상당수가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에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것이란 인식이 생긴 것이다.

이치요시 애셋 매니지먼트미츠시게 아키노 이사는 “미국의 통화정책은 달러 강세를 이끌고 있고, 이는 곧 엔화나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 같은 흐름은 일본과 유럽 자산에게 득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쓰다 자동차는 해외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1.7% 상승했다. MS&AD 보험그룹은 5.4% 급등했다. 반면 이비덴은 2.9% 빠졌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22일까지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블룸버그가 36명의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본이 현재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자 전원이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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