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세명의 멜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보건당국은 21일 국내 첫 환자 발생 직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위기경보체계를 4단계 중 가장 낮은 '관심'에서 한단계 높은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문가회의를 열고 경보체계를 다시 한단계 올려 '경계'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일단은 '주의' 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공항에서는 중동지역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한층 강화했다.
중동발 비행기가 착륙하는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중동발 비행기 승객들이 내리는 탑승 게이트에 검역대를 설치해 바로 발열 검사를 하고 승객들에게 건강상태 유무를 묻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보건당국은 중동과의 왕래를 제한하지 않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