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업황 같은데 중국ㆍ일본과 주가가 다른 이유-NH투자증권

입력 2015-05-2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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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포스코가 중국, 일본 업체와 주가 차별화가 뚜렷한 이유로 “주식시장과 정부 정책 영향”을 꼽았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바오스틸(Baosteel)의 주가는 최근 1년간 118.1% 상승했지만 일본 NSSMC 주가는 17.9% 오르는데 그쳤고, 포스코 주가는 19.9% 하락했다”며 “한ㆍ중ㆍ일 대표 철강기업의 주가 차별화 요인은 ‘주식시장 상승률’, ‘정부의 경기부양정책’ 등의 영향이 더 컸다”고 밝혔다.

포스코의 ASP(평균판매가격)와 바오스틸의 월별 출고가격 하락은 지속됐다. NSSMC의 ASP 역시 2014 회계연도 4분기에 하락 반전하며 이익 지표가 악화됐다.

변 연구원은 “자동차와 건설 등 전방산업 지표가 약해졌고 분기별 이익 모멘텀도 미약해 최근 세 국가의 철강업체 주가 차별화를 단순히 철강시황과 이익변화로 설명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상하이종합지수는 123.7% 상승했고, 일본 니케이225는 43.9% 올랐다. 코스피의 경우 10.8% 뛰었다. 세 업체 주가는 업황보다 주식시장 상승률에 더 크게 작용했다는 것.

그는 “현재의 철강 시황에서 고로 업체인 포스코, 바오스틸, NSSMC 모두 빠른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철강기업 선호도는 바오스틸>포스코>NSSMC 순”이라고 평가했다.

바오스틸의 경우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잔장프로젝트 △인터넷거래 플랫폼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 기대 △중국 정부의 국유기업 개혁 및 AIIB 설립에 따른 장기 수혜 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이어 “포스코는 부진한 철강 시황에도 역사상 낮은 밸류에이션(PBR 0.5배)과 초저금리 시대에 시가배당 수익률이 3.2%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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