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택시. (사진=중국 신화통신)
중국 최대 도시 상하이에서 내달 1일부터 중국 최초의 공식 차량공유서비스(택시앱) 플랫폼이 출범한다고 21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신문은 오는 6월1일부터 중국 상하이 교통당국과 택시회사 그리고 앱 공급자인 ‘디디다처(Didi Dache)’가 협력해서 만든 차량공유서비스 앱 서비스가 시행된다고 전했다.
상하이 당국의 공식 성명에 따르면 운전사들은 중국의 대표 차량공유서비스 앱인 ‘디디다처’와 ‘콰이디( Kuaidi)’플랫폼을 사용하게 된다.
지난 2월 양사는 전략적 합병을 발표했다. 중국 IT 조사기관인 이관의 자료를 보면, 2014년 중국 택시 앱 누적 이용자 수는 1억72000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7배나 증가한 수치다. 디디다처와 콰이디는 상하이 택시앱 시장에서 78%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Uber)’가 중국에 진출했으나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당국은 곧 출시되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운전자가 택시회사에 자신의 간단한 신상정보를 등록하게 하고 이를 앱 이용자가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차량공유서비스 기업과 택시회사가 별도로 운영되며 신원을 알 수 없는 운전자에 대한 거부감을 느낀 이용자들의 불안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