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1999년 출범후 7년 2개월만에 조선업계 최단기간 2000만DWT 선박 건조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16만톤급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을 건조해 선주사인 터키의 게덴(GEDEN)사에 9일 인도함으로써 출범후 총 156 척, 2천만DWT(재화중량톤수)를 업계 최단기간 건조하는 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이 지금까지 인도한 선박은 초대형 유조선 13척을 포함해, 원유 및 정유운반선 77척, 살물선 38척, 컨테이너선 41 척 등이다.
또한 지역별로는 그리스 등 유럽이 120척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및 중동지역 28 척, 기타 미주지역 8척 등이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이같은 기록은 임직원 일동이 혼연일체가 돼 꾸준한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바탕으로 한 도전의식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현대삼호는 출범후 매년 두 자리 수의 매출증가로 고속 성장을 이어왔으며 지난해에는 사상 최대인 2조2000억 원의 매출과 선박 47척(47억 달러)의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현대삼호는 올해 매출 2조60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LNG선 건조와 지난 해 시작한 FPSO, LPG선, 자동차운반선(PCTC)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회사로 도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