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여친클럽' 여자심리 제대로 건드렸다

입력 2015-05-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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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드라마 '구여친클럽' 방송영상 캡쳐)

'구여친클럽' 변요한의 구여친 류화영, 장지은, 이윤지 등이 구남친인 변요한의 방을 찾았다.

22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에서 조건(도상우 분)감독에게 구여친의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하다 강제로 커플을 선언한 방명수(변요한 분)와 김수진(송지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명수와 김수진이 커플 연기를 해야 하는 워크샵에 나지아(장지은 분)와 라라(류화영 분)가 깜짝 등장해 함께 식사를 했다. 그 자리에서 김수진과 방명수의 사이를 의심하고 있는 조건은 두 사람의 첫키스에 대해 물었고,방명수는 "첫 키스는 충무로였다"라고 미리 짜 놓은 히스토리가 아닌 예정에도 없던 이야기를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방명수의 고백에 나지아와 라라, 그리고 장화영(이윤지 분) 또한 찜찜한 기분에 사로잡혔다. 이에 라라는 방명수와 김수진이 함께 묵는 침실에 들어왔다. 라라는 방문을 열며 "아까 그 얘기 진짜에요?"라고 물었지만, 방명수는 방에 없었다.

이후 인기척이 들리자 라라는 침대 안으로 몸을 숨겼다. 방문을 연 사람은 나지아였다. 나지아는 침대에 있는 사람을 방명수라고 생각해 "자니? 아까 네 얘기 들으니 옛날 생각 나더라"라며 자극했다.

방명수의 첫 키스 얘기에 구여친들은 방명수의 얘기에 질투심을 내비친 것이다. 구남친인 방명수가 김수진(송지효 분)과 묘한 기류를 보이자 가짜커플이라고 이야기 하면서도 신경이 쓰이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구남친을 대하는 여자들의 심리를 각기 다른 구여친들을 등장해 보임으로써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 역시 이뤄졌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왠지 저 기분 이해가 간다"며 "나였어도 질투심이 났을 것"이라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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