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가 수천만명에 이르는 온라인 성인데이트 사이트가 해커 공격을 받았다. 이로 인해 수백만명의 가입자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산된다.
23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성인사이트인 '어덜트프렌드파인드'를 운영하는 프렌드파인드 네트워크가 해커 공격으로 400만명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다. 어덜트프렌드파인드는 성인데이트 사이트로 가입자가 6400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프렌드파인드 네트워크는 이달 2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 정보가 유출됐고, 보안업체와 수사 당국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입자들에게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공지한 뒤 사용자에 대한 검색을 일시 중단했다.
앞서 영국 채널4 방송은 해커들이 어덜트프렌드파인드 사이트에서 4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생일은 물론, 민감한 성적 취향에 대한 정보를 빼내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검색되지 않는 은밀한 네트워크인 '다크웹'에 공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