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대구 북구 노원동 한 안경 화공약품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4층 건물 전체가 모두 탄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대구 안경도금 공장에서 불이나 해당 건물이 전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오전 10시 13분께 대구시 북구 노원동 제3공단 내 한 건물 4층에 있는 안경도금 공장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 820여㎡를 태운 뒤 꺼졌다. 4층에서 난 불은 1층까지 번져 의류업체 등 이 건물에 입주한 다른 사업장을 모두 태웠다.
화재 당시 도금업체 직원 등 10여명이 일을 하고 있었으나 재빨리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목격자들은 “불이 난 공장에서 ‘펑펑’하고 터지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시간여 만인 낮 12시 30분께 큰 불길을 잡고 마무리 진화를 했다.
하지만 도금공장에 있던 화공약품이 잇따라 폭발하고 시커먼 연기가 뒤덮여 공장 일대 도로에 교통이 한 때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경찰은 안경 코팅을 하다가 화공약품에 불꽃이 튀어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안경도금공장 근로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