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공개된 구글의 특허출원문서. (출처=미국 특허상표청(USPTO))
인터넷기업 구글이 사람을 보면 고개를 돌려 이야기를 듣고 대답하는 인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현지시간) 미국 특허상표청(USPTO) 출원공개시스템에 따르면 2012년 2월 구글은 귀에 마이크로폰, 눈에는 카메라, 입에는 스피커, 목에는 모터가 각각 달린 인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21일 공개된 특허 출원 서류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사람, 동물, 신화의 동물, 무생물 등과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은 서류에 토끼, 곰 인형 등의 그림을 그려 개념을 해설했다. 구글은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고 고개를 돌려 사람과 눈을 마주칠 수 있으며 사람의 말에 미리 녹음된 메시지로 대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 수단으로 클라우드 기반 컴퓨터와 통신하거나 다른 미디어 기기들을 조작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에 어린이가 내리는 음성 지시를 듣고 노래나 영화를 틀 수 있다.
구글은 “해당 인형은 가정의 TV, 오디오, 스마트홈 시스템 등을 간단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리모트 컨트롤’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