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국고채 50조6000억원과 국민주택채권 11조5000억원 등 총 62조1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10일 "올 한해 총 62조1000억원의 국채를 발행할 계획이다"며 "국고채 발행자금 50조6000억원 중 25조2000억원은 기존 국채 상환재원으로 사용하고 25조4000억원을 신규수요에 충당키로 했다"고 밝혔다.
재경부에 따르면 국채 발행분 중 신규로 충당키로 한 내역으로는 ▲외국환평형기금 16조1000억원 ▲일반회계 8조원 ▲쌀소득보전기금 5000억원 ▲주한미군기지 이전 특별회계 3000억원 ▲과학기술진흥기금 3000억원 ▲기타 2000억원 등이다.
또 3ㆍ5ㆍ10ㆍ20년물 발행비중은 지난해 25:40:25:10에서 20:40:30(고정금리 25, 물가연동 5):10으로 변경키로 했으며 예측이 가능토록 월별 균등발행기조를 유지키로 했다.
재경부는 또 "국민주택채권 발행자금 11조5000억원 중 7조4000억원은 기존 주택채권 상환재원으로 사용하고 4조1000억원은 주택건설 및 주택수요자 융자자금 등 신규수요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정부는 국채시장의 폭과 깊이를 더 한층 강화하기 위해 금년 중에 국채과를 신설하고 물가연동국고채를 발행하는 등 국채발행시스템을 선진화키로 했다.
또 국채수요 증진 및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국고채 발행전매매시장'도입을 검토하고 공개토론회 등을 통해 국채 전자거래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