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과 노원구 상계동 등 1980년대 후반에 지어진 재건축 아파트 단지들이 들썩이고 잇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주(0.12%)보다 상승한 0.15% 상승률을 보였다. 이는 일반 아파트값 상승률인 0.08%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재건축 연한 기간이 최장 40년에서 30년으로 단축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이 오는 29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재건축 수혜단지들의 가격 역시 오르는 모양세다. 1980년대 후반에 건축된 아파트 단지들 일부는 2017년부터 재건축이 가능해지면서 재건축 작업에도 착수하고 있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1~14단지 아파트 중 1단지는 다음달 재건축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전망이다. 1단지는 1985년도 말에 준공한 단지로 준공연도가 가장 오래됐다. 양천구청 역시 ‘목동신시가지 지구단위계획 수립(재정비)’을 추진하고 있다.
1986~1989년 사이에 건설된 아파트 단지가 많은 양천구 목동을 비롯해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는 지난해 9월에도 재건축 연한 단축 개정안이 발표되면서 매매가 역시 크게 오르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거래된 목동 신시가지 1단지 전용 65㎡는 6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월 같은 단지 같은 면적의 아파트가 6억3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4000만원 가량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