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4월 국제여객 및 국내여객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19.8%, 12.9%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했다고 25일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환율과 유가하락 등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관광과 쇼핑 목적의 중국 및 동남아인 한국방문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19.8% 증가했다. 전년동월 441만명에서 528만명으로 급증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국(26.2%), 동남아(18.4%) 지역 방한수요 확대와 일본(21.3%) 항공수요 회복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공항별로는 대구(1만4031→3만6783명, 162.2%)·청주(2만5437→6만1070명, 140.1%)·무안(1만3375→2만2687명, 69.6%)·김해(37만9330→50만2439명, 32.5%) 등 모든 지방공항의 국제선 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사별로 국적 대형항공사의 운송량은 전년 동월대비 13.1%,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운송량은 40.9%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62.8%로 대형국적사는 49.6%, 저비용항공사는13.2%를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노선 운항 증가, 항공사 항공권 가격할인 등 마케팅 활성화, 내국인과 중국인의 제주관광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12.9% 증가(222만명 → 251만명)했다.
공항별로는 광주(5만4805→6만9444명, 26.7%)․대구(5만8509→7만3323명, 25.3%)․울산(1만9394→2만4070명, 24.1%) 공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18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5.8%, 저비용항공사는 133만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9.9% 증가했다.
항공화물의 경우 유가하락으로 인한 비용 절감,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 해외 직접구매 물품 및 항공수출입 물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대비 6.1% 성장한 32만톤을 기록했다.
국제 항공화물의 경우 저유가 영향, 화물기 운항확대, IT부품 미주수출, 해외 직접구매, 엔저에 따른 일본 수입화물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대비 6.0% 증가한 30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5월에도 연휴 특수, 항공사 운항 확대, 환율과 유가하락으로 인한 가격부담 완화에 따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및 국제여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화물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위험요인이 상존하나 유가하락에 따른 항공화물 증가, 대미 수출 호조 지속 및 엔저로 인한 일본 수입물품 증가 등으로 5월에도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